‘물방울 화가’로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창열 화백의 작품세계가 몰입형 갤러리(Immersive Gallery)와 무중력 물방울(Water illusion) 체험존으로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열미술관(관장 최형순)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 공간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객에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박물관·미술관을 활성화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이번 김창열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은 ▲몰입형 갤러리 설치 ▲무중력 물방울 체험존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연내 미술관에 오프라인으로 구축이 완료될 전망이다.

몰입형 갤러리 설치는 김창열미술관의 대표 콘텐츠인 ‘물방울’ 작품을 실감할 수 있는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와 함께 김창열 화백 일대기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미술관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무중력 물방울 체험존 구축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동선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무중력 물방울을 배치해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창열미술관은 지난해에도 문체부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술관 디지털 트윈 전시실 구축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