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 지난해 이어 호조세
제주 수출 지난해 이어 호조세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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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이하 제주지부)가 20일 발표한 ‘2022년 1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억5809달러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속에서 제주지역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농축산물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양대 수출 주력산업인 전자전기와 농수축산물 증가율을 보면 전자전기는 838만달러로 전월 대비 15.2%가 증가했으며 농수축산물의 경우도 총 6149만달러를 수출해 전월 대비 0.4%의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지부 관계자는 “전자전기의 경우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농수축산물의 경우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수산물의 호조에 힘입어 강보세합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봉합침, 중고차가 선전한 기계류(62만달러, 60.2%)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조제점결제, 의약품 중심의 화학공업(47만달러, 36.8%)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농수축산물의 경우 수산물(372만달러, 42.0%)이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의 농산물(229달러, -31.6%)은 감귤류, 생수, 감귤농축액 등이 전년 동월 호조세에 미치지 못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축산물의 경우도(13만 달러, -9.4%)은 로얄제리가 선전했지만 돼지고기, 발효유가 전년 동월 대비 부진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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