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2600만원 상당 편취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1억2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17일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 전화에 속은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2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1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금은 대부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18일 오전 제주시 한 주택에서 A씨를 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 구인공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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