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씨수말’ 한센, 무상교배 위해 도외 나들이
최고 ‘씨수말’ 한센, 무상교배 위해 도외 나들이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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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 몸값만 36억6000만원
올해 130회 교배 지원 예정
최우수 씨수말인 한센(13세).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제공.
최우수 씨수말인 한센(13세).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제공.

무려 36억6000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현역 리딩사이어인 한센(13세)이 도외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전남 목포의 장수목장으로 떠났다.

리딩사이어는 최우수 씨수말을 지칭하는 뜻으로, 자마가 경주에 출전해 받은 경주상금이 가장 많은 씨수말이다. 이 때문에 교배를 희망하는 각 생산농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의 경주마 생산농가는 도내 농가 150곳과 도외 농가 20여 곳 등 170여 곳이다.

올해 한센은 장수목장에서 40여 두와 교배하는 등 총 130회의 교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생산농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상교배료 전액을 감면하고 있다. 모든 교배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말복지 증진을 위한 ‘경주마 교배 및 번식분야 복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시행된다.

한편 올해 경주마 생산을 위한 씨수말 교배는 오는 20일 사람과 말의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번식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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