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업무 과중…한 달 휴직만 20명”
“코로나19 장기화에 업무 과중…한 달 휴직만 20명”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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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방역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되면서 대규모 휴직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은 지난 11일 속개된 제402회 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업무 관련 휴직 현황을 보니 26명이었는데, 올해 1월만 해도 벌써 20명이 휴직을 했다”며 “육아휴직 등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2년 넘게 코로나19에 혹사되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력 문제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이 과연 맞느냐 하는 의문이 든다. 잘하려면 그에 맞는 대우가 있어야한다”며 “상대적으로 일이 없는 부서의 사람을 빼서 충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순실 제주도 방역총괄과장은 “업무가 과중한 것은 분명하다”며 “지난달 인사를 통해 인원이 일부 충원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는 변화된 방역 정책을 도민이 제대로 알기 불편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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