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 공개
제주Utd,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 공개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2.10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장 김오규(35번), 이창민(8번) 등 주축 선수는 유지
윤빛가람(14번), 최영중(6번), 링(10번) 영입선수 변화
제주유나이티드의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 제주유나이티드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의 2022시즌 선수단 등번호. 제주유나이티드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2022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제주는 2022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자율적인 협의를 거쳐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먼저 주장 김오규(35번)를 비롯해 조성준(7번), 이창민(8번), 제르소(11번), 정운(13번), 안현범(17번), 주민규(18번), 정우재(22번), 김경재(23번), 김봉수(30번) 등 주축 선수들의 등번호는 그대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동준(1번)과 이지솔(4번)도 전 소속팀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애착을 가졌던 등번호를 계속 유지했다.

몇몇 선수들은 지난 시즌과 달리 새로운 번호를 선택한 선수들은 남다른 도전 의지를 보였다.

제주만 4번째 입단한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부주장 윤빛가람은 부경고 재학 시절부터 애착을 가졌던 14번을 선택했다. 특히 윤빛가람은 2014시즌부터 제주에서 14번을 달고 완벽한 부활을 알린 바 있어 그 기대감이 크다.

또 다른 부주장인 최영준 역시 좋은 추억을 되살렸다. 2020시즌 포항 스틸러스 임대 생활에도 주장 완장까지 차며 맹활약을 보여줬던 등번호 6번을 다시 단다.

지난 시즌 10번을 달았던 공격수 진성욱은 주로 수비수가 선택하는 2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 제주 입단 후 처음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진성욱은 절치부심과 함께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을 위해 2번을 선택했다.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의 새로운 주인공은 이번 시즌 새롭게 가세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링이다. 전방위 공격카드인 링은 등번호 10번과 함께 올 시즌 팬들에게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2022시즌 등번호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원팀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제주의 12번째 선수인 팬들(12번)의 활약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