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조시인협회 시집 ‘그 이름에 나는 없어’ 발간
제주지역 시조시인들이 바라본 성평등은 어떤 모습일까.
제주시조시인협회(회장 한희정)가 최근 시집 ‘그 이름에 나는 없어’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협회가 2021 제주도 양성평등 지원사업 일환으로 발간했다.
작품은 28명의 도내 시조시인들이 각자의 시어로 성평등을 노래하고 있다.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로 가부장적 사회에 대항했던 나혜석과 페미니즘의 선구자 서양화가 프리다 칼로, 제주 여성 최초의 여의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고수선 선생 등 역사 속에 남은 여성들을 조명하는 가 하면 성 역할에 대한 시대적 변천사를 드러내기도 한다.
오늘 날 특정 성에게만 제시되는 사회적 잣대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는 가 하면, 성차별적인 언어를 우리말에서 지워달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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