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쉽고 재밌게 국역된 '지영록'
읽고 쉽고 재밌게 국역된 '지영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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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발행

제주를 다룬 최초의 인문지리서 ‘지영록’이 쉽고 재밌게 국역됐다.

이 책은 제주목사 이익태가 쓴 한문본 ‘지영록’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앞서 1997년 제주문화원이 주관하고 김익수 선생이 번역을 맡은 지영록 번역본을 발간한 뒤 2010년과 2019년 증보판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지영록 번역본은 이전 지영록 번역본과 달리 일반인이 좀 더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이익태는 본관이 연안, 자가 대유로 1118년 문과에 급제해 1694년 7월부터 1696년 9월까지 약 2년 간 제주목사로 일했다.

짧은 재임기간에도 제주도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여러 제도를 정비하고, 제주 교육과 문화발전을 위해 여러 기관과 시설을 중창하고 창건했다.

제주 유교를 뿌리는 데 힘썼고 그가 직접 제주의 명승지 10곳을 골라 서문을 쓰고 화공에게 그림 그리게 한 탐라십경도는 훗날 제주목사 이형상이 화공 김남길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이 설명을 삽입해 탐라순력도를 완성하는 데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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