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작 '검은소 이야기'
제주 검은소의 부활을 위한 감동의 여정이다.
김민수 작가가 쓰고 그린 신간 그림책 ‘검은소 이야기’다.
검은소는 제주의 3대 검은 보물로, 제주말로 ‘거문쉐’라고 불린다.
검은소는 제주의 역사적 사건에 늘 함께했던 존재로, 이 책은 사라져 가던 검은소를 부활시키기 위한 감동의 여정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제주에서 사라져가는 검은소가 안타까웠던 한 청년은 수소 한 마리를 만나게 되고, 검은소를 부활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났을 때, 청년이 제주 곳곳을 돌아다닌 결과 검은 어미 소 13마리를 찾아냈고, 어미 소 13마리 가운데서 4마리가 아기 소를 가졌다.
청년은 네 마리의 어미 소에게 각각 ‘희망쉐’, ‘바람쉐’, ‘한라쉐’, ‘복쉐’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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