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해저터널 철회, 패착 인정한 셈…이재명 후보 사과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 “해저터널 철회, 패착 인정한 셈…이재명 후보 사과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2.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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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허향진)은 9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가 제주 해저터널 구상을 밝혔다 철회한 오락가락 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주 공약으로 내세우려던 해저터널 구상을 공약에서 빼기로 했다고 한다. 툭 던져놓고 간을 보다 제주 방문을 앞두고 도민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꼴이 애처롭기까지 하다”며 “결국 민주당과 이 후보는 해저터널 구상이 도민 자기결정권을 무시한, 안하무인식 일방통행이 빚은 패착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어 “이 후보의 뜬금없는 돌출 발언으로 시작된 해저터널 논란은 도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만 입혔으나 민주당은 유보 과제로 남겨뒀다고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이 후보는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고, 도민을 무시하고 갈등만 부추긴 오락가락한 태도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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