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인 김수열 시인이 모교인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의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헌시를 기증했다.
김 시인은 지난 7일 제주대를 방문해 제주대 개교 70주년 축하 기념 헌시를 전달했다.
김 시인은 “이번 기증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제주대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더 큰 도약을 기원하며, 개교 70주년 및 종합대학 승격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984년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김 시인은 198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호모 마스크스’, 4·3시선집 ‘꽃 진 자리’, 산문집 ‘달보다 먼 곳’ 등이 주요 대표작이다. 그능 오장환문학상과 신석정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주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과 동문, 도민 등을 대상으로 제주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유형의 기록물을 수집 중이다.
수집 대상은 각종 자료를 비롯해 사진류, 기념류, 박물류, 시청각·동영상류, 발간물 등이다. 수집 기록물은 제주대 역사실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제주대 총무과 기록관(754-822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