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의 멋에 더해진 '제주다움'
캘리그라피의 멋에 더해진 '제주다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2.0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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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캘리그라피 창작협회 회원전 ‘불비불명(不飛不鳴)’
오는 12~17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
백경애 작 '숨비'
백경애 작 '숨비'

글‧그림을 넘나드는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제주다움’이 더해진다.

(사)한국캘리그라피 창작협회 제주지회(회장 박민자)는 오는 12~17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회원전 ‘불비불명(不飛不鳴)’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큰일을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는 불비불명의 뜻처럼 지역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연대로 큰일을 도모하고자 인고의 정신으로 정진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내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작가들부터 시작해 서예에서 캘리그라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작가들도 캘리그라피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전통 캘리그라피 기법에 다양한 서체와 소재를 더한 융합 캘리그라피 작품 50여 점이다.

제주해녀의 숨비소리 등 지역 색이 드러난 시인의 작품을 옮겨쓰는 가 하면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는 글귀가 담겼다.

종이 뿐 아니라 휘호 퍼포먼스 작품, 서각, 도자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에 문자의 멋이 새겨진다.

출품 작가는 강창옥, 고영란, 김인순, 김예춘, 김정석, 김효은, 박민자, 백경애, 신창도, 오승희, 현경자 등 11명이다.

한편 협회는 제주에서 캘리그라피 활동을 하는 인구는 300여 명으로 보고 있다. 협회 회원은 총 11명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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