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에 다가온 새 봄...'탐라국입춘굿' 막 열다
코 앞에 다가온 새 봄...'탐라국입춘굿' 막 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2.03 19: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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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 탐라국입춘굿 본 행사
3, 4일 유튜브, 제주목 관아
3일 제주목관아에서 탐라국입춘굿 본행사가 막을 올렸다. 사진은 탐라국입춘굿의 상징물 낭쉐(나무 소). 김나영 기자.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이자, 새 봄을 맞는 제주인의 신명나는 축제가 절정에 닿았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이 주관하는 2022 임인년 탐라국입춘굿 본 행사가 3일 제주목 관아에서 개막해 4일까지 마련되고 있다.

3일 제주목 관아. 지난해에 이어 전면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된 축제 유튜브 채널이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 생중계’를 보기 위한 네티즌들로 들썩였다.

김동현 이사장과 한진오 극작가, 정신지 작가가 굿 해설자로 나서 제주 굿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울러 온라인 시민 참여로 제작된 제주 전통연인 정연과 소원지, 강문석, 김영화 작가가 사전 제작한 낭쉐(나무 소)로 가득했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열림굿이 이뤄졌다.

사단법인 마로가 관덕정과 목관아 인근을 돌며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한 이후 주 무대에서 대북의 울림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늘에서 오곡씨를 가져온 자청비에게 제주 섬의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가 이뤄졌다.

또 제주큰굿보존회 집전으로 제주목관아의 관청할망으로 좌정한 칠성본풀이 속 부군칠성을 모시는 관청굿(칠성비념)과 항아리를 깨뜨려 모든 액운을 제주도 밖으로 내보내는 사리살성이 이어졌다.

이후 오창림 서예가 주도로 새해의 봄을 여는 입춘굿의 슬로건을 큰 붓으로 써내리는 입춘 휘호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어 입춘한마당이 열려 도내 공연단체인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와 제주스티즈가 제주신화와 입춘 액맥이 타령 등을 재구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제주큰굿보존회 집전으로 입춘 전날 심방들이 주사에 모여 낭쉐(나무 소)를 만들고 금줄을 친 후 코사를 지낸 걸 재현한 낭쉐코사가 마련됐다.

3일 탐라국입춘굿에서 낭쉐코사가 마련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다음 날 축제의 절정인 입춘굿이 마련된다.

제주의 1만8000신을 청해들이는 초감제부터 시작해 제주 농경의 신 자청비를 청해 노는 자청비 놀이의 일부로 ‘꽃탐’이 진행된다.

말놀이, 세경놀이, 낭쉐몰이, 입춘탈굿놀이 등 축제의 오랜 전통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속 제주의 병을 몰아내기 위한 ‘허멩이답도리’와 ‘마누라배송’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축제는 잡귀를 쫓는 막푸다시와 초감제로 청해들인 1만8000신들을 돌려보내는 ‘도진’으로 마무리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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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2-04 08:07:05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대제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윤진한 2022-02-04 08:06:19
수신의 도 불교라고 가르침. 고려시대는 유교 최고대학 국자감을 중심으로, 고구려 태학, 백제 오경박사, 통일신라 국학의 유교교육을 실시함. 유교사관 삼국사기가 정사(正史)이던 나라.

http://blog.daum.net/macmaca/3057

@무속은 은.주시대 始原유교의 하늘숭배,산천숭배,조상숭배, 주역(점)등에서 파생된 유교의 지류.

역사적 순서로 보면 황하문명에서 은.주시대의 시원유교[始原유교:공자님 이전 하느님(天)과 여러 神明을 숭배]에서, 한국 고조선의 기자조선으로 始原유교유입, 기자조선(始原유교) 마지막왕 기준의 후손이 삼한건설, 삼한(始原유교)의 영토에서 백제(마한).가야(변한).신라(진한)가 성립됨.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윤진한 2022-02-04 08:05:17
외래종교 형태로 단순 포교되어, 줄곧 정규교육기관도 없이, 주변부 일부 신앙으로 이어지며 유교 밑에서 도교.불교가 혼합되어 이어짐. 단군신화는 고려 후기 중 일연이 국가에서 편찬한 정사인 삼국사기(유교사관)를 모방하여, 개인적으로 불교설화 형식으로 창작한 야사라는게 정설입니다.

유교,공자.은,주시대始原유교때 하느님.조상신숭배.세계사로보면 한나라때 공자님도제사,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성립,수천년전승.한국은殷후손 기자조선 기준왕의 서씨,한씨사용,三韓유교祭天의식. 국사에서 고려는 치국의道유교,수신의道불교.

세계사로 보면 한나라때 동아시아 지역(중국,한국,베트남,몽고지역)에 세계종교 유교가 성립되어 지금까지 전승. 이와 함께 한국 유교도 살펴봄.

한국 국사는 고려는 치국의 도 유교

윤진한 2022-02-04 08:04:33
이런 전통적인 신명 섬기기에 대해서, 공자님도 오래된 관습으로, 논어 "향당(鄕黨)"편에서, 관습을 존중하는 예를 표하셨습니다. 신명(神明:천지의 신령)모시기 전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상을 섬기는 제사는 유교가 공식적이고, 유교 경전에 그 절차와 예법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유교경전 예기에는 상고시대 조상신의 위치에서 그 혼이 하늘로 승천하시어 인간을 창조하신 최고신이신 하느님[天(하느님, 하늘(하느님)]하위신의 형태로 계절을 주관하시는 五帝가 계십니다. 유교는 하느님(天), 五帝, 地神, 山川神, 부엌신(火관련)숭배등 수천년 다신교 전통이 있어왔습니다.

@한국은 세계사의 정설로,한나라때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에 성립된 세계종교 유교국으로 수천년 이어진 나라임.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윤진한 2022-02-04 08:03:48
@동아시아는 수천년 유교사회입니다. 공자님 이전의 始原유교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 이전의 구약성서 시대에 해당됩니다. 하느님(天).神明,조상신 숭배가 유교의 큰 뿌리입니다. 유교는 국교로, 주변부 사상으로는 도가나, 음양가, 묵가사상등이 형성되었고, 법가사상은 이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상이며, 국가의 통치에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진나라때 강성하고, 유교나 도교와 달리, 한나라때 율령이 반포되어 이후 동아시아에 유교와 별도의 성격으로 국가통치에 활용됨).@일부 지역에서 굿이나 푸닥거리라는 명칭으로 신령숭배 전통이 나타나도, 이를 무속신앙이라 하지는 마십시오. 불교라고도 하지 마십시오. 유교 경전 논어 팔일(八佾)에서는 공자님이전부터 섬겨온 아랫목 신(안방신), 부엌신등을 섬기는 전통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