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래피, 고경빈 사진전 ‘통증연대기: 천개의 삶과 죽음’ 개최
7일부터 18일까지 돌담갤러리와 달난사진미술관
7일부터 18일까지 돌담갤러리와 달난사진미술관
제주 오름과 사찰, 무덤 일원의 서사가 흑백으로 펼쳐진다.
제주그래피(대표 이재정)는 7일부터 18일까지 돌담갤러리와 달난사진미술관에서 고경빈 사진전 ‘통증연대기: 천개의 삶과 죽음’을 개최한다.
제주문화 발견 프로젝트 ‘미술공간을 찾아서’ 1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화산섬 마을 사람들’이라는 부제로 무덤으로 둘러싸인 우주가, 인적 드믄 오름과 자연이 그리고 사람을 담은 고 작가의 지난 4년간 작업의 결과물을 공개한다.
전시장에 걸리는 사진들은 섬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관통하는 공간의 동선과 그 속에서 삶을 이뤄나가는 다양한 주민들의 서사를 담았다.
작품들은 오름과 사찰, 무덤 주변에서 이뤄지는 서사들로 사진 속에서 색이 사라진 공허함에 무겁게 눌러앉은 흑과 백이 주조를 이룬다.
사진 속 사람들의 시선은 대체적으로 불안하며 불편한 연출에 무표정한 얼굴들이 주를 이룬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