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넘기듯 '뭉클'한 가족애
가족사진 넘기듯 '뭉클'한 가족애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1.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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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일 시인 세번째 시집 '가족사진'

가족사진처럼 가슴 뭉클해지는 시집이 나왔다.

이승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가족사진’이다.

저자는 태어나면서 머리를 다친 후유증으로 지적장애를 가졌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집은 옆에서 시간을 함께하고 돌봐주던 가족을 향한 애틋함과 고마움을 보여준다.

시집은 ▲조카의 사랑 ▲부모님에 대한 마음 ▲누나와 형에 대한 고마움 ▲작가의 일상 등이 사진과 함께 선보인다.

일상 속 가족들을 보며 날마다 부지런히 쓰고 모아둔 그간의 시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에게 누나와 형은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시인은 시집의 서두에서 이 책을 누나와 형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끝머리에서 어머니인 고혜영 시인이 푸는 일화는 삼남매가 얼마나 각별한 사이였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새 가족을 만들어 둥지를 튼 누나와 형의 안부를 매일같이 묻기 때문이다.

시집은 가족과 함께한 기억을 오래도록 불러일으킬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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