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중학교 학사운영 2가지로 나뉜다
올해 제주 중학교 학사운영 2가지로 나뉜다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1.2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1의 1학기, 중3의 2학기 '꿈끼이음' 운영 35교
기존 중1 전체학기 '자유학년제' 유지운영 10교
고교학점제 적응 위해 '최소 학업성취보장' 실시
정성중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이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중 하나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정성중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이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중 하나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올해부터 제주지역 중학교에서 두 가지의 학사운영 방안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중 하나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등 2022 개정교육과정과 맞물려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본인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제주꿈끼이음123교육과정’(꿈끼이음)을 중학교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꿈끼이음은 중1의 1학기를 ‘자유학기’로, 중3의 2학기를 ‘진로학기’로 운영해 학생들의 고교학점제 안정적 적응을 위해 마련됐다.

꿈끼이음은 ▲1학년 ‘꿈끼틔움’(진로탐색) ▲2학년 ‘꿈끼자람’(학습탐구집중) ▲3학년 ‘꿈끼피움’(진로설계) 등으로 운영된다.

도내 45개 중학교 가운데 꿈끼이음 도입을 희망한 학교는 35개교로, 나머지 10개교에서는 기존 ‘자유학년제’가 유지된다. 10개교는 ‘자유학년제’ 운영이 효과를 보이면서 운영 지속의 필요성 때문에 꿈끼이음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업 시간인 ‘단위’가 ‘학점’으로 바뀌면서 기존 204 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어드는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도내 모든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일반고등학교에서는 내년부터 부분 도입돼 2025년 전면 시행된다.

전면 도입에 앞서 학생들의 적응을 지원하면서 학점 미이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밖에 가정 내 유아 놀이지도 역량 강화와 참여 중심 학부모 교육을 위해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이 4곳(유치원)에 마련된다.

신광초병설유치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놀이 연계 모델 연구를 위해 ‘유·초 연계 교육과정 연구유치원’으로 운영된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