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후보’ 고의숙 교감, 교육의원 ‘출사표’
‘첫 여성 후보’ 고의숙 교감, 교육의원 ‘출사표’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1.2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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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의회 도민카페서 제주시 중부 선거구 출마선언
"코로나 이후 학교 현장 지키며 새로운 변화 더욱 간절"
고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이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고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이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고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고의숙 교감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교육자치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오는 교육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중부 선거구(일도1동,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동, 오라동)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감은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을 지키며 새로운 변화가 더욱 간절했다”며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서 제주교육은 ‘자치’의 힘으로 더욱 굳건하게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에 제도로서 ‘교육자치’를 말하지 않고 자리로서 ‘교육의원’을 탐하지 않고 행보간 제주교육을 견인하고 진정한 교육자치를 만들어가는 도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고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이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고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이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고 교감은 교육의원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이번 개정안은 교육의원 폐지 여부를 넘어 제주의 ‘교육자치’를 가능하게 하는 법적 지위를 후퇴시키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특별법에서 교육자치는 도민들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상임위원회의 지위와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명문화한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교육위원회를 없애고 오히려 더 확대해야 할 교육자치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고 교감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교육의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교육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인 고 교감은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와 탐라교육원 교육연구사 등을 역임했다. 전교조 제주지부 사무처장 등을 맡기도 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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