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엘리트 육상인 제주서 새해 첫 힘찬 ‘스타트’
전국 엘리트 육상인 제주서 새해 첫 힘찬 ‘스타트’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1.23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전국로드레이스·제주학생로드레이스 23일 개최
삼성전자·경산시청 단체 우승...심종섭·김도연 개인 1위
23일 오전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과 한림읍 일원에서 2022 전국로드레이스 및 제주학생로드레이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출전 선수들이 한림종합운동장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제주도육상연맹 제공.
23일 오전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과 한림읍 일원에서 2022 전국로드레이스 및 제주학생로드레이스 대회가 열린 가운데 출전 선수들이 한림종합운동장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전국 엘리트 육상인들이 제주에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 김태진)과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 서현주)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2 전국로드레이스 및 제주학생로드레이스 대회’가 23일 오전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과 한림읍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팀 120명(남자부 67명·여자부 53명), 대학부 16명, 고등부 28명 등 총 16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경산시청이 각각 남녀부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김태환 감독이 이끄는 경산시청은 대회 사상 첫 단체전 여자부 종합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김유진(35분19초)·차지원(36분47초)·이성윤(38분37초)이 짝을 이룬 경산시청은 1시간50분43초의 기록으로 2위 논산시청(1시간51분09초)과 3위 구미시청(1시간51분44초)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동진(30분51초)·안병석(31분43초)·김세중(31분44초)이 호흡을 맞춘 삼성전자(감독 고정원)는 1시간34분18초를 뛰어 2위 충남도청(1시간34분31초)과 3위 한국전력공사(1시간35분24초)를 물리치고 종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부 개인전은 심종섭(한국전력공사)이 30분13초의 기록으로 이정국(코오롱·30분14초)과 이장군(청주시청·30분48초)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개인전은 김도연(삼성전자)이 33분45초를 달려 김유진(경산시청)과 이수민(논산시청·35분24초)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을 단체전 정상에 올려놓은 고정원 감독과 김태환 감독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최진혁(31분02초)이 2위 신용민(31초25초)과 3위 전재원(31분 46초·이상 건국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고등부 개인전은 1위 심규현(32분23초), 2위 김은혁(32분34초), 3위 김재현(33분10초·이상 배문고), 여자고등부 개인전은 1위 이한별(41분26초), 2위 이예은(43분49초), 3위 이채린(44분41초·이상 오류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