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206편의 시 수록
고산중학교 전교생 35명의 학생이 만든 시집이 ‘꽃의 작별인사’가 최근 발간됐다.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이 전원 참여해 206편의 시를 모아 한 권의 시집을 낸 것.
작년에 펴낸 ‘그 어떤 길을 가더라도’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특히 이중 시 창작 동아리 ‘나도 시인’에서 활동하는 5명의 학생은 10편이 넘는 시를 쓰고 실었다.
다른 학생들도 시 쓰기 수업 수행평가의 일환으로 시를 남겼다.
코로나19, 지구 온난화, 자연 같은 사회적 화두에서부터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일상 속에서 포착한 풍경까지, 저마다가 생각하는 각양각색의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서 작품집으로 만들었다.
작년에 이어 글쓰기를 지도하고 책을 엮은 교사 장훈씨는 “시를 쓴 2·3학년 아이들이 시를 쓰는 것을 더는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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