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조 제30호 발간
“얼마나 오랫동안 두엄처럼 썩었으면/가슴팍에 절망이 발고랑내 돋아나듯/노랗게 봇물 터져서/닿지못한 성산포(강영임 시 ‘바구지꽃’ 중)”
제주시조시인들이 지역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드러낸 시조집이 발간됐다. 제주시조시인협회(회장 한희정)가 최근 발간한 ‘제주시조 제30호’다.
이번 시조집에는 회원들이 지난 한 해 간 작업한 시조 작품들과 신간 출판물, 미래의 새싹들을 양성하기 위한 2021 제주시조상백일장 입상자들의 작품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단시조로 여는 풍경은 성산읍편으로 시작한다.
지역 시조시인들이 성산읍을 주제로 성산포, 일출봉, 바다 등의 이야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어 지역 시조시인들이 지난 한 해 발간한 책들이 소개되는 한편 우측에 대표작을 맛볼 수 있게 소개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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