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목을 잡을지언정 박물관의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박물관을 ‘변하지 않는 곳, 고리타분한 곳’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우리 직원들이 이 선입견을 확 깨고 있다.
12.6m인 ‘참고래 골격 표본’이 올해 로비에 떡하니 설치된다. 박물관 상징 전시물이 될 것이며, 멸종 위기종 보전의 메시지 전파, 청정 제주 바다의 보전의식을 함양하련다.
석물 전시장을 뜯어고쳐서 관람 몰입도를 높여 제주문화콘텐츠를 강화한다.
상설전시장 일부가 최신 전시 트랜드에 맞춰서 새로운 주제로 태어난다.
국비가 지원된 VR·AR 실감형 전시로 재미를 더할 터니 어린이에게는 호기심을 채우고, 성인에게는 지적 만족도를 높여 줄 것이다.
특별전시회(2회), 주제전시회(4회)와 민·관 협업전시인 뱅디왓 전시회(12회)가 연중 다양하게 개최된다.
세대별, 가족이 함께하는 사회·체험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운영한다.
학술총서 총 4권(남환박물 완역, 제주의 백로, 제주인의 삶과 도구총서(한림읍편), 제주의 바당)이 발간된다.
도내 관련 기관과 함께 올해 5월을 ‘박물관·미술관 방문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서 ‘문화의 섬 제주’ 알리기에 이바지하겠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