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역량 강화...소방대원 순직 없도록 최선"
"재난대응 역량 강화...소방대원 순직 없도록 최선"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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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박근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

검은 호랑이의 큰 기운을 힘차게 품은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2022년 제주소방은 ‘현장중심의 역량강화를 통한 신속대응체계 확립’을 목표로 16개 실행계획을 통해 화재·구조·구급 등 도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감염병, 지진 등 모든 재난에서의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단 한 명의 생명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최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은 현장의 위험으로부터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힘쓰겠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더불어 소방대원 순직 등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현장안전점검관 제도를 확대하고, 실전훈련을 강화하는 등 현장활동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급격한 시대변화와 세대 간 의식차이 등 직원 간 소통의 부재 또한 현장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중심 소통 강화를 통해 공정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접목시켜 새로운 재난에 대응하고, 전문가와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조사와 소방특별조사단 확대를 통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원거리 지역 구조분대 신설 등 재난출동 골든타임 확보, 긴급차량 신속 출동을 위한 현장대응 인프라 확충에도 철저를 기하겠다. 

올해는 제주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회 연속 공인에 도전하는 해다. 안전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모두가 안심하는 희망 가득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제주소방이 앞장 서겠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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