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된 도민의 박물관...문화 향기로 여백 채울 것"
"청년된 도민의 박물관...문화 향기로 여백 채울 것"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1.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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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이재열 국립제주박물관장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이제 국립제주박물관은 스물한 살의 청년 박물관이 됐다.

청년의 열정과 희망을 펼치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

지난 해 3년 여에 걸친 국립제주박물관 전시관 확장(복합문화 공간 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관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전시관 전면 개관이었다.

주말에는 일일 최대 1000명이 넘는 관람 고객이 방문한 날도 많았다.

많은 도민들께서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박물관, 실감영상실, 기획전시실에 대한 큰 호응과 칭찬의 말씀을 해줬다.

고래가 그러하듯 도민 여러분의 칭찬과 격려에 열심히 춤추면서 문화의 향기로 여백을 채울 수 있는 멋진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코로나19 이전 도민 관람 고객은 약 20~30%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면 개관 이후 약 40%로 늘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무척이나 고무됐다.

이런 상황이 개관 즈음의 특수상황이 아니기를 바라며 박물관의 역할과 운영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저희는 항상 제주 도민의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질타와 함께 큰 사랑을 감히 부탁드린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거나, 특별한 일 없이 휴식하고 싶거나, 지나가시다 그냥 오거나, 손님이나 친구를 만날 때 항상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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