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사노동조합 10일 보도자료
제주교사노동조합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를 학교로 돌려보내 본연의 역할인 학생 상담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도내 학교 전문상담교사 66명 중 54명(81.8%)이 전문상담교사의 추진단 배치를 반대한다고 서명했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추진단에 배치된 대부분의 전문상담교사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추진단에서 전문상담교사들은 전문의 자문 시 동행해 회의록을 작성하는 보조 역할을 하거나 각종 사업계획에 따른 행정처리, 용역계약 등 학생 상담보다는 행정 업무에 치우치고 있다”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 상담이 아닌 행정을 보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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