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 만들기 노력할 것
호랑이의 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는 참 힘들고 어려웠다. 어려운 시기에 검찰은 제주도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
새해에는 아동·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와 가정폭력, 흉포한 강력범죄, 그리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민생을 침해하는 여러 경제범죄, 비대면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
제주4·3의 아픔을 잊지 않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해 인사로 도민 여러분께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이탈리아의 배우 겸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작품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è bella)다.
시간을 내어 찾아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마법처럼 놀랍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영화는 우리에게 ‘어떤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인생은 살 만하며 생각할수록 아름답다’는 울림을 가슴 깊이 전해준다.
사람 사이에 ‘거리두기’가 아니라, 체온을 느끼는 ‘거리 좁히기’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면서 도민 여러분 모두 호랑이처럼 활기차고 건강하게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기원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