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대학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다.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가군 1월 6일~13일 ▲나군 1월 14일~21일, ▲다군 1월 22일~29일 등이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8일까지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20일까지다.

2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34만6553명으로 지난해보다 894명이 줄었으나, 정시에서는 오히려 4102명 늘어난 8만4175명이 선발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여파로 수시 충원 등록 마감일이 지난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미뤄져 정시 선발 인원 확정도 그만큼 늦어졌다.

정시 선발 인원은 수시 미충원 규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 전에 희망 대학·모집 단위별로 이를 파악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대학·모집단위의 선발 인원과 성적 반영 방식을 확인하고, 본인의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이번 수능에 대해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불리했다는 분석과 함께 이과생이 경영·경제 등 문과 인기학과에 교차지원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나오고 있어 정시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입시 전문가는 “단순 합산점수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젠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