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로 듣는 '20세기'의 그날들
첼로로 듣는 '20세기'의 그날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2.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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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이현지 독주회
27일 제주대 아라뮤즈홀

첼로로 ‘20세기’를 듣는다.

첼리스트 이현지씨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마련하는 독주회‘Who is afraid of 20th century music?’를 통해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시대의 음악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제일 낯설게 느껴지는 20세기 첼로 작품들을 이씨의 연주로 재조명하게 된다.

함부르크의 ‘밀레니엄 콘서트’ 제목을 오마주한 본 공연 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이 펼쳐진 20세기의 작품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살롱음악인 카사도의 비르투오조 소품, 돌연 낭만주의로 회귀한 듯한 1948년의 미야스코프스키 소나타, 아르헨티나 뒷골목에서 울려퍼지던 농염한 춤곡이 피아졸라를 통해 클래식의 반열에 오르게된 르 그랑 탱고 등이 선보인다.

이씨는 “현대음악의 고정관념인 난해함과 불편함, 피로감 등을 깨고 즐거운 감상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마련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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