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식 치과의사회장 "봉사하는 의사 정신 끝까지 발휘"
장은식 치과의사회장 "봉사하는 의사 정신 끝까지 발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1.1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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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치과의사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봉사하는 치과의사, 존경받는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움직이겠습니다.”

장은식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장은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을 기념해 지난 20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주 치과의사들은 자신의 능력을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의사들이 10년 혹은 20년 넘게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사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특수학교·요양원 봉사와 저소득층 보철사업, 제주국제의료봉사회 활동 등이 제주도치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봉사”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특수학교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어서 일반치과에서 진료를 받기 어렵다. 가정에선 치과를 병원에 올 여건도 되지 않아 1996년 치과의사 8명으로 구성된 영송학교치과봉사진료회가 만들어졌다”고 얘기했다.

이어 “1998년에는 영지학교치과봉사진료회도 만들어지는 등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가 필요한 장애인 학생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애인 단체와도 협력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254명을 대상으로 보철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렵지만 연 2∼3차례씩 외국봉사활동도 2019년까지 진행해 왔다”며 제주도치과의사회의 봉사활동 이력을 소개했다.

이러한 점들을 높이 평가받아 제주도치과의사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등이 공동주최한 2021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인적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 회장은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받은 상이어서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현재 진행 중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치과의사회장 임기 절반가량이 지났는데 남은 임기 동안 의사회 슬로건인 ‘봉사하는 치과의사, 존경받는 치과의사회’를 지키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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