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농구단, 3년 연속 아쉬운 ‘준우승’
제주삼다수농구단, 3년 연속 아쉬운 ‘준우승’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12.1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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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프전
라이벌 서울시에 최종 1승2패 거둬
19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과 서울시청휠체어농구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19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과 서울시청휠체어농구단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주삼다수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삼다수농구단)이 전국농구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다수농구단은 3년 만에 전국 정상의 자리를 노렸지만 라이벌 서울시청휠체어농구단(이하 서울시청)의 벽은 넘지 못했다.

삼다수농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삼다수농구단은 2015년 원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6·2017·2018 시즌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지만, 2019 시즌 이후 3년 간 서울시청에 우승컵을 내줬다.

3차전에 나선 삼다수농구단은 1쿼터 15-12, 2쿼터 33-32로 서울시청을 압도했지만 3쿼터에서 47-50으로 3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다수농구단은 4쿼터 7분19초를 남기고 조현석이 골밑슛을 선보이며 56-55로 앞서 나갔지만 7분3초에 주전 김호용이 5반칙으로 퇴장돼 수세에 몰렸다.

삼다수농구단은 이후 슛 난조와 잦은 패스 미스가 이어져 64-69로 무릎을 꿇으며 3년 만의 정상 정복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삼다수농구단은 앞선 1차전에서 56-60에서 패한 이후 2차전에서는 58-56으로 승리했었다.

한편 삼다수농구단은 리그전 11승 4패를 기록해 1위 서울시청(15승 전승)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앞서 삼다수농구단은 지난 10일과 11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장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전에서 리그전 3위(9승 6패)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상대로 2승(79-58, 72-61)을 거둬 챔피언결정전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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