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7일 새벽부터 19일 오후까지 제주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고,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제주 산지에는 17일 새벽부터 눈이 내려 19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쌓이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안지역 중에서도 고도가 비교적 높은 해발 100∼200m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7일 예상 적설량은 산지 3∼8㎝, 산지 외 지역 1∼5㎝다.
기온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18일에는 낮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고, 19일 오후부터 서서히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한라산 등산로와 산간 도로는 물론 중산간 도로와 해안도로까지 빙판길이 될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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