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4일 서귀포시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수동 분석 정보를 발표했다.
발생 위치는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며, 발생 깊이는 17㎞로 파악됐다.
계기진도는 ▲제주Ⅴ ▲전남Ⅲ ▲경남·광주·전북Ⅱ 등이다.
진도Ⅴ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질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지진 관련 신고 70건을 접수했다.
출동 건은 없으며, 지진 발생 시 안전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제주도내 모든 센터의 펌프차량을 가동해 관할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지진은 기상 관측 이래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또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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