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개팀, 서귀포시 4개팀 등 총 7개팀 참가
결승서 성광타이푼즈 이겨, 내년 전국대회 출전
칠돈가깡다구스 야구단이 제주지역 최강 야구단을 가리는 2021년도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박창선)는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제21회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전도생활체육야구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왕중왕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우수 야구단을 대상으로 최고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 처음 열렸다.
대회에는 총 7개 야구단이 출전했다. 제주시지역 성광타이푼즈, 휴안와일드화이어, 현마 백광 등 3개 팀과 서귀포시지역 칠돈가깡다구스, 최남단모슬포야구단, 서귀포라이거스, 소나이즈 등 4개 팀이다.
칠돈가깡다구스는 최진호 선수의 호투와 김홍상 선수의 침착한 마무리로 성광타이푼즈를 1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칠돈가깡다구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전국생활체육대회에 제주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앞서 칠돈가깡다구스는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며 올라온 최남단모슬포애구단을 12-2로, 성광타이푼즈는 우승 후보였던 휴아와일드화이어를 12-4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칠돈가깡다구스는 지난달 열린 제55회 제주도민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