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첫 겨울시즌, 5일 대장정과 폐막
제주국제관악제 첫 겨울시즌, 5일 대장정과 폐막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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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겨울시즌 폐막
시상식 및 입상자 음악회로 마무리
첫 겨울 시즌의 5일 대장정
지난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회 제주관악작곡 콩쿠르 결선이 개최되고 있다.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이 7일 입상자음악회를 끝으로 5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겨울시즌 시상식 및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폐막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는 ▲호른 정택찬(한국) ▲금관5중주NU Brass Quintett(독일)이며 제주관악작곡콩쿠르는 서정민 작 ‘계화타령’이 우승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해외 참가자가 포함된 테너트롬본과 트럼펫 부문은 랜선 심사로 전환돼 오는 20일 이후 발표된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 특전 중 하나인 올해 입상자 음악회는 당초 부문별 우승자들이 무대에 올라 도립제주교향악단(상임 지휘자 김홍식)의 반주에 맞춰 솔리스트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입상자 음악회는 트럼펫과 테너 트롬본 부문 심사의 랜선화로 호른 부문 우승자인 정택찬씨(한국)만이 솔리스트로 섰다.

이날 입상자 음악회에서는 올해 제1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에서 우승한 서정민 작곡가(한국)의 ‘계화타령’ 결선 영상과 앞선 랜선 심사로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부문에서 우승한 독일의 NU Brass Quintett가 제주에 보내온 금관5중주 연주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호르니스트 정택찬이 무대에 올라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무대를 장식했다. 

올해 축제 겨울시즌은 첫 제주관악작곡 콩쿠르 신설로 제주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관악곡이 세계 청년 작곡가들로부터 발굴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계화타령과 봉지가, 서우젯소리 등 제주 민요를 기반으로 작곡된 6곡의 창작 관악곡이 세계 초연되면서 주목 받았다. 

또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여름과 겨울 시즌으로 나뉘면서 여름은 ‘대중성’, 겨울은 ‘전문성’에 중점을 두기로 한 가운데 이에 따른 프로그램 안배 및 정비도 과제로 떠올랐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겨울 시즌은 올해보다 조금 앞당겨 11월에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여름 시즌 안으로 끝내는 등 대대적 프로그램 정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종이 확산한 가운데 해외 관악인의 축제 참여 관련 매뉴얼 없이 조직위 내부 회의 결과에 따라 입도한 해외 관악인들이 개막에 앞서 그대로 전원 귀국하게 되면서 국제 행사로서의 대응 매뉴얼 강화 목소리도 나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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