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승강기 ‘개통’…상생 결실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승강기 ‘개통’…상생 결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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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공
제주시 제공

제주시의 ‘소통 행정’과 상인들의 ‘상생’이 결실을 맺었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고정호)과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선애), 제주중앙로상점가상인회(회장 양창영)이 주관하고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가 개최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및 지하도상가 승강기 개통식’이 6일 개최됐다.

이날 개통식은 최근 설치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와 중앙지하도상가 출입구 승강기 4기, 양방향 에스컬레이터 6기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과거 중앙로 사거리에는 동문로와 관덕로, 제주시민회관, 탑동 등 4개 방면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됐었지만 1983년 중앙지하상가가 조성되면서 철거됐다.

이후 2007년 교통시설심의회를 통해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중앙지하상가 방문객 감소를 우려하는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진전되지 못했다.

제주시는 횡단보도 재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상인들을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12월 9일 각 상인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숙원을 해소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축사에 나선 안동우 제주시장은 “중앙로 상점가가 제주 상권의 핵심 플랫폼이자 번영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횡단보도 및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가동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고객 유치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말마다 즉석 할인 상품권 행사 및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다양한 모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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