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에세이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고양이 부부와 함께 흥겹게 떠나는 제주 한 바퀴가 민화 에세이에 담겼다.
따뜻한 한지에 오색빛깔 제주를 담는 민화 화가 루씨쏜의 첫 신간 민화 에세이 ‘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이다.
이번 민화 에세이에는 현대적 상상력을 더한 파스텔 색감의 민화로 사랑을 받는 민화 화가 루씨쏜의 작품과 함께 모든 순간이 선물이 되는 제주의 자연과 마음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소소하게 살아가는 제주에서의 일상이 담겼다.
이 책에 담긴 마흔 여덟 개의 제주 민화와 이야기를 묶는 키워드는 ‘선물’이다. 행복을 찾아 떠났던 과거에서부터 녹록지 않았던 제주 적응기와 남편과 아이, 고양이 도롱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에 깃들어 있는 작은 행복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책 속 고양이들은 킥보드도 타고, 산에도 오르고, 사진도 찍으며 익살스런 매력을 자아낸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민화처럼 작가의 글에도 삶을 향한 다정한 시선이 느껴진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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