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업활동 ‘활기’…생산·소비 증가
제주 산업활동 ‘활기’…생산·소비 증가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11.30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가 증가하는 등 산업활동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정규승)가 30일 발표한 ‘2021년 10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 9월(-5.4%) 감소로 돌아선 뒤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9.2%), 의약품(88.2%), 전자부품 (28.2%)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생수·소주·혼합음료 등 음료(-11.7%)를 비롯해 비금속광물(-14.7%), 고무·플라스틱(-4.6%) 등은 감소했다.
10월 제주지역 광공업 출하는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전기·가스업(10.2%), 의약품(88.2%), 식료품(12.1%) 등의 출하가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19.9%), 종이제품(-19.8%), 전자부품( -8.0%) 등은 줄어들었다.

광업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 감소했다.

음료(17.2%), 화학제품(61.7%) 재고가 증가했으나 ․비금속광물(-31.2%), 전자부품(-29.2%), 식료품(-8.8%) 등이 감소했다.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달 97.4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하면서 2개월째 이어졌던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품별로는 신발‧가방, 가전제품, 음식료품,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소비가 증가한 반면 화장품, 의복 등은 줄었다.

지난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가 잇따른 데다가 백신 접종 확대, 방역지침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산업활동과 소비가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