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정은 교수(신경외과)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임 학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학장은 지난 25일 서울대 의대 학장추천위원회가 실시한 제36대 학장선거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12월 30일부터 2년이다.
이번 선거에는 김 교수를 비롯해 임재준 교수(호흡기 내과), 김성준 교수(생리학) 등 3명이 출마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학장선거에 서울대 의대 교수 527명 중 503명이 참여하면서 95.4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 김 교수가 과반이 넘는 273표(54.27%)를 얻어 신임 학장에 당선됐다.
임 교수는 178표(35.39%), 김성준 교수는 52표(10.34%)를 받았다.
뇌혈관 수술 권위자인 김 신임 학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오현고(35회)와 서울대 의대(1993년)를 졸업한 후 서울대 의대 의학과장, 연구부 학장 등을 역임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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