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제주에 울리는 세계 관악인 '금빛 선율'
다시금 제주에 울리는 세계 관악인 '금빛 선율'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1.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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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
다음 달 3∼7일 제주아트센터 등 도내 일원
제주 소재 관악 창작곡 6편 초연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관악인 참석
올해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경축음악회 장면. 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올해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 경축음악회 장면. 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올 겨울 초입 제주지역에서 세계 관악인들의 금빛 선율이 다시금 울려 퍼진다.

특히 세계 청년 작곡인들이 조명한 제주 소재 관악 창작곡 6편이 초연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다음 달 3∼7일 제주아트센터 등 도내 일원에서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을 연다.

지난 여름시즌에 이어 마련되는 올해 축제 겨울시즌은 크게 ▲개막공연 ▲관악공연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 ▲제주관악작곡콩쿠르 등으로 나뉜다.

이번 겨울 시즌 특징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초로 외국인 7명이 콩쿠르 결선 출연 및 심사, 연주에 참여하며 제주관악작곡콩쿠르 신설로 세계 청년 작곡계가 제주 소재 창작 관악곡을 겨룬다는 거다.

첫날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여는 개막공연은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과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서울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연합관악단’이 장식한다.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김응두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마림바이스트 박혜지(2019 제네바국제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서선영(2011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영국의 호르니스트 프랭크 로이드 전 국제호른협회장, 트럼펫터 김현호(2017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가 협연에 나서 알프렛 리드(미국)의 ‘축제 서곡’ 등 3곡을 연주한다.

둘째 날 U-13 관악대공연과 박물관 관악제, 앙상블 공연 등이 열린다. 셋째 날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마에스트로&라이징스타 콘서트가 열린다.

프랭크 로이드와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호른 2중주, 베이스 트롬보니스트 세르지오 시모에스, 색소포니스트 최정섭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제주 출신 오보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고관수씨가 출연한다.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제주관악작곡콩쿠르 창작곡 실연심사가 이뤄져 세계 청년 작곡가들이 창작한 제주 소재 관악곡 6편이 초연된다.

올해 신설된 콩쿠르에 서우젯소리, 계화타령, 봉지가 등 3개의 제주민요가 제시된 가운데 총 세계 11편의 창작 관악곡이 접수됐다. 이중 6편이 결선에 진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지휘 이동호)의 연주로 최종 순위를 겨룬다.

마지막 날 오후 7시 시상식 및 입상자음악회가 열린다.

이외 축제기간 전문앙상블과 마에스트로, 젊은 관악인들이 펼치는 관악공연이 잇따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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