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옥수수 11월에 즐긴다…연중 출하 가능성 확인
초당옥수수 11월에 즐긴다…연중 출하 가능성 확인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11.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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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초당옥수수 연중 출하를 위한 3기작 실증 재배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길어 육지부에서 초당옥수수를 재배하기 어려운 시기에 생산이 가능하다.

센터는 제주시옥수수연구회(회장 송운호)와 함께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옥수수 3기작 실증 재배를 시작했으며 올해 2년째 실증을 추진했다.

기작별 품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세 차례 모두 평균 당도 17브릭스 내외로 우수한 품질을 보였고, 상품률은 1·2기작 대비 3기작은 30% 수준이었다.

11월에 수확하는 3기작은 육지부에서 초당옥수수 생산이 불가해 상품가격이 여름철 대비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옥수수연구회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가을 초당옥수수를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요백화점에 납품할 예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주에서만 11월에 초당옥수수 생산이 가능하다”며 “날씨로 인해 재배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기술로 극복한다면 소면적 틈새작물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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