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 정치대표성 확대 '절실'
제주지역 여성 정치대표성 확대 '절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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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가원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 방안’ 연구결과 발표
10대 정책과제 제시

제주지역 여성들의 정치대표성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 방안(연구책임자 이해응 연구위원)’에서 제시됐다.

연구결과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 참여 현황은 지방자치선거가 1991년 부활한 이래 30년 동안 제주는 여성 국회의원 1명, 여성 도지사 0명, 여성 교육감 0명, 여성 교육의원 0명이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도의원 8명(18.6%)으로 전국(19.4%)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도내 의사결정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은 공기업 임원의 24.0%, 5급이상 공무원의 24.8%, 이장의 2.9%, 통장의 38.0%, 어촌계장의 21.5%가 여성으로, 특히 마을단위의 최고 의사결정 분야와 경제활동 분야에서의 대표성이 매우 미흡했다.

연구원은 도내 여성의 정치대표성 저해 원인으로 ▲리더 연습 기회의 부족 ▲지역 정당의 구조적 한계 ▲선거자금에 대한 부담감 ▲지역사회 성별고정관념 ▲남성중심의 궨당문화 등을 지적됐다.

촉진 요인은 ▲법 제도 개선 ▲여성의 교육·정보 수준 향상 ▲제주지역 연고 인식 약화 ▲가족 지지기반 구축 ▲여성 정치인 출현 및 성평등 의식의 점진적 변화였다. 

이에 연구원은 ▲지역 마을단위 성평등 의사결정구조 마련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의 여성 리더 양성 등 10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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