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중앙운영위원회, 26일 학생회관 앞 기자회견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26일 제주대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과 실효성 있는 접근을 위해 여야 정당은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으로 잠시나마 응어리졌던 슬픔을 녹일 수 있었다”며 “이제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가족·혼인 관계의 효력을 인정하는 특례 등이 반영된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다시 한 번 따스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현재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4·3의 후예인 제주대 학생들은 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온전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여야 모두에게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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