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주도정 부서인 ‘공항확충지원과’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은 25일 성명을 내고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반영된 공항확충지원과 예산을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22년도 공항확충지원과 예산은 공항인프라 확충 사업 1억8000만원, 효율적 항공교통 업무 추진 1억8000만원, 공항 주변 발전 계획 수립 1600만원, 공항 소음대책 사업 12억원, 제2공항 개발 관련 현장 소통 추진 4700만원 등 총 18억원”이라며 “공항인프라 확충 사업 예산은 제2공항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2공항 개발 관련 현장 소통 추진 예산은 제2공항 건설사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필요 없다’고 답했다. 따라서 공항확충지원과는 그 기능을 다 했다”며 “따라서 제주도는 공항확충지원과를 폐지하고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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