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빛’에 관한 놀라운 지식
보이지 않는 ‘빛’에 관한 놀라운 지식
  • 뉴제주일보
  • 승인 2021.11.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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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람(탐라중 2) 명예기자
-‘빛 쫌 아는 10대’를 읽고

이 책은 한림대학 고재현 교수님이 쓰신 과학책이다. 사전적으로 ‘빛’이란 ‘좁은 의미로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즉 400mm에서 700mm 사이의 파장을 가진 전자기파‘이다. 하지만 적외선, 자외선같이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빛도 있다. 이번 책에서는 주로 사람이 보지 못하는 빛을 설명할 것이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크게는 건물 크기부터 작게는 원자핵 수준의 전자기파까지 파동의 크기가 다양했다는 것이다. 나는 작으면 아무리 작아도 분자 하나 정도 크기겠지 생각했는데 파장 하나가 크게는 10의 3제곱 미터부터 작게는 10의 –12제곱 미터까지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다.

또 다른 하나로는 전자레인지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작동 원리를 정확히 알아보니 마이크로파가 음식을 그냥 데우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 속 물 분자를 회전시켜 물 분자가 다른 분자랑 부딪히며 운동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어 데워진다는 것이었다.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내용은 3장의 빛의 굴절에서 나오는 입사광선, 반사광선, 굴절광선에 대한 개념이었다. 

나는 초반에 나왔던 “사람의 눈으로는 가시광선만 볼 수 있다.”라는 말을 보고 ’사람도 가시광선 외의 빛을 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우리가 마이크로파를 볼 수 있게 될 경우 주방의 전자레인지부터 GPS 신호, 교통감지시스템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라 한다. 하지만 사람 중에서도 수정체가 없는 사람들은 300nm까지의 청백색 자외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20세기 초 화가인 클로드 모네는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를 제거하게 되어 사람들이 볼 수 없었던 자외선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빛은 우리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보게 될 존재다. 우리 일상에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하여 조금은 알아두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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