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출 9월 3200억 증가…가계·기업 동반 확대
제주 대출 9월 3200억 증가…가계·기업 동반 확대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11.2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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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계와 기업 대출 증가폭이 큰 폭 확대되는 등 도내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가 24일 발표한 ‘2021년 9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도내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35조6139억원으로 월중 3288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972억원)보다 2316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 중 기업대출은 16조1446억원으로 월중 1603억원, 가계대출은 17조6316억원으로 월중 1389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업대출 증가폭은 일부 기업의 대출 취급 등으로 한 달 전(1311억원)과 비교해 22.2%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증가폭은 전월(855억원) 대비 6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아파트 집단대출 취급, 농어촌 정책자금 대출 집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8월 478억원 → 9월 705억원)과 기타가계대출(378억원 → +684억원) 모두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기관별 여신 잔액은 예금은행이 20조8192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이 14조7947억원이다.

예금은행 여신은 운전자금(-697억원 → 667억원)과 시설자금(461억원 → 612억원) 대출이 모두 늘면서 증가로 돌아섰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105억원 → 93억원)과 상호금융(488억원 → 93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지난 9월말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31조3126억원으로 월중 1조3801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감소폭으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신탁회사 수신이 대거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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