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위령제단 훼손 사건' 긴급 무사영면 축원제례 봉행
4·3유족회, '위령제단 훼손 사건' 긴급 무사영면 축원제례 봉행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1.11.2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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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족들이 최근 방화사건으로 놀란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사영면 축원제례’를 봉행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이하 유족회)는 지난 19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영령 무사영면 축원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유족회는 지난 18일 위령제단 훼손 사건이 발생하면서 긴급히 추진됐다.

이날 유족회 관계자는 “영령님들의 노여움을 풀어드리고, 다시는 불경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해 축원제례를 봉행했다”며 “유족들이 모여 영령들의 무사 영면을 축원 드리면서 다시는 불경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위령제단을 훼손한 피의자 A씨(41)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증거가 이미 확보돼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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