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우리 어머니’…국내외 미술가 해녀들 삶 전시
‘바다는 우리 어머니’…국내외 미술가 해녀들 삶 전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1.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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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과 문화공간 누보 ‘海=바다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개최
20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와 누보에서 동시 개막
변시지 작
변시지 작

국내‧외 미술가들이 바다와 제주해녀의 삶을 전시로 조명한다.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좌재봉)과 도내 문화공간 누보(대표 송정희)는 오는 20일 두 공간에서 ‘海=바다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를 동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년 공간누보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 선정으로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전시 주제인 ‘바다는 우리의 어머니입니다’는 바다를 뜻하는 한자 ‘해(海)’가 물(水)과 사람(人), 어머니(母)가 합쳐진 한자라는 데 주목했다.

제주 출신 ‘폭품의 화가’ 고(故) 변시지부터 해녀 어머니와 바다를 그려온 화가 채기선, 매그넘 소속 첫 흑인 사진가 일라이 리드, 해녀 얼굴과 물옷의 결을 기록한 사진가 박정근의 작품이 공개된다.

아울러 조형예술가 강길순, 종이조각가 이유미, 업사이클링 작가 안성관까지 국내외 작가 7명이 참여해 바다와 해녀의 공존의 삶을 보여준다.

특히 폭풍의 제주바다와 해녀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변시지의 대작, 5점이 40년 만에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는 전시여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전시 기간 작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편 전시는 20일 두 공간에서 동시 개막해 오백장군갤러리는 내년 2월 27일까지, 문화공간 누보에서는 내년 1월 16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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