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실내악 향연에 더해진 '제주다움'
수준급 실내악 향연에 더해진 '제주다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1.11.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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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
제4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개최
1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도 전역
지난해 제3회 JICMF 공연 사진.

수준급 실내악 향연에 제주다움이 한 층 더해진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심희정)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도 전역에서 제4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롬나드 인 제주(Promenade in Jeju)’란 주제로 이뤄지는 올해 축제는 ▲전시 음악회 ▲제주 소재 창작곡 ▲제주배경 영상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외국 단체가 참여하지 않는 대신 국내 정상급 앙상블 단체와 대학교수, 도내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개막연주로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내 저명 연주가들이 ‘Greeting’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올해 미국 피쉬오프 챔버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스트링 부분 우승을 차지한 리수스 콰르텟부터 줄리어드 음악원‧한예종 음악원 교수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강충모, 바이올리스트 양고운 경희대 교수, 첼리스트 이강호 한예종 음악원 원장 등이 출연한다.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선 ‘Romance I’을 주제로 소프라노 오신영과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 피아니스트 김용배, 첼리스트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로시니, 브람스, 드보르작의 작품을 연주한다.

폐막연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Romance II’를 주제로 마련된다. 축제를 위해 특별히 위촉한 작곡가 박영란 수원대 교수의 ‘제주 해녀 노 젓는 소리 주제 선율에 의한 환상곡’이 공개된다. 또 드보르작과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앙상블 작품들이 도내 앙상블 데어토니카 등 제주 연주자들에 의해 선보인다.

아울러 축제기간 부대 행사로 다섯 차례의 하우스콘서트와 제주 소재 다양한 창작곡의 영상 전시, 젊은 유망주를 위한 특강, 실내악 포럼, 국제실내악콩쿠르 등 문화 프로그램이 잇따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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