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회복세 지속…고용·소비심리 개선
제주경제 회복세 지속…고용·소비심리 개선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11.1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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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주경제가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조치 완화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가 15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2.9% 증가하는 등 도내 판매·생산 모두 개선되고 있다.

10월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60.1% 증가했다.

반면 9월 건설수주액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36.5% 줄었다.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17만2000명으로 1년 전 대비 9만4000명 늘었다.

이는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연휴와 백신 접종 확대, 방역지침 완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6.9% 감소한 반면 축산물 출하량은 0.8% 증가했다.

9월 수산물 출하량은 고등어와 전갱이류를 중심으로 2.3% 늘어났다.

9월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6.3% 감소했다.

아울러 10월 수출은 농림수산물을 중심으로, 수입은 농림수산물과 화장품·기계류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6.6%, 4.5%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경제는 백신접종 확대와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고용, 소비심리 등이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춤했던 회복세가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소비촉진정책 등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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