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 말고 나를 믿자”
“조급해 말고 나를 믿자”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1.11.11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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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치러지는 두 번째 시험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격수업이 실시되면서 수험생들의 원활한 학습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고강도 방역조치의 장기화로 인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의 운영시간이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이 갈 곳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고3을 비롯해 검정고시, N수생 등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인 11일부터 제주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이제부터 남은 기간은 수험생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최근 수능을 앞두고 도내 학교 학부모회와 총동문회, 지역자생단체 등은 수험생들에게 응원 선물과 함께 “조급하게 생각 말고 나를 믿자”, “열심히 한 만큼 잘 될 거야” 등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입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 자신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고 풀어내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내 한 고3 담임교사는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제는 모두가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보고 겁을 먹지 말아야 한다”며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시험을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이 마음 속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동안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했던 자신을 믿길 바란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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