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교장 김지혜)가 전국 초등학생 배드민턴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제주지역 학교의 전국 초등학생 배드민턴대회 단체전 우승은 20여 년 만에 거둔 성적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동광초 배드민턴부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21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서현규·김민준·김유준·강준우로 구성된 동광초 배드민턴부 5학년 선수들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현규는 5학년부 개인 단식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준은 5학년부 개인 단식에서, 김유준·강준우는 개인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아울러 4학년부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 박동하·최정·홍승운·최은성이 출전한 4학년부는 개인 단식에서 박동하와 최정이 각각 3위에 올랐다. 박동하와 최정은 개인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동광초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동메달 3개 등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지혜 교장은 “코로나19 여파와 다른 시·도에 비해 불리한 훈련 여건임에도 단체전 우승을 거둬 더 큰 감동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지훈련 등을 통해 내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